그녀와의 섹스. 달려간다. 단도직입적인 섹스 프러포즈는 부담스럽다. 분위기가 무르익을 즈음, 뻐꾸기를 한 번 날려줘야 한다. 그녀의 옷을 벗게 한, 한 마디.
“살짝 보여줄 수 있어요?”
여름이었다. 여자가 살짝 노출이 있는 옷을 입었는데, 가슴 언저리에 점이 있었다.“살짝 보여줄 수 있어요?” 물론 그러면 정상적인 여자들은 대부분 도망친다. “신체적 결함이 있어요?” 슬슬 자극한다. 그랬더니 그녀가 가슴을 살짝 보여줬다. 살짝 보여준다는 것은 다 보여줄 수 있다는 거다. 이영준(회사원)
“배고프다. 우리 뭐 먹을까?”
여자친구라면 섹스하고 싶을 때 서로 통하는 사인이 있다. “배고픈데, 우리 뭐 먹을까?” 양지환(학생)
“같이 천장 보면서 얘기하고 싶어.”
대구에서 올라온 여자였다. 보통은 섹스하기 위해서 별다른 말이 필요 없는데, 그녀는 순진해서 그동안 썼던 방법이 먹힐 것 같지 않아 이렇게 말했다. “너의 눈이 아니라, 같이 천장을 보면서 얘기하고 싶어.” 나름 운치 있는 멘트였나보다. 바로 넘어갔다. 김작가(칼럼니스트)
“은근히 몸매 좋아 보인다?”
몸매가 별로인 여자에겐 “은근히 몸매 좋아 보인다”, 몸매가 좋은 여자에겐 “은근히 몸매 망가져 보여”. 그러면 열에 아홉은 이렇게 말한다. “벗으면 은근히 달라.” 자신의 벗은 몸을 보여주고 싶게 만든다. 섹스를 한 후에는 반드시 몸매에 대해 칭찬을 해줘야 한다. “음, 몸매 죽여줘.” 김영호(회사원)
“같이, <무한도전> 볼래요?”
토요일 오후, TV가 없는 한적한 곳에 여자를 데려간다. 카페 같은 데서 이야기를 나누다가 저녁 6시 20분, 이렇게 말했다. “저기, <무한도전> 보고 싶지 않아요? 아, 제가 <무한도전>을 안 보면, 금단현상이 일어나거든요.” 귀엽게 말한 다음, 근처 TV가 있는 모텔에 가서 <무한도전>을 보고 오자고 말한다. 모텔까지 갔다가 그냥 나오는 여자는 없다. 이장훈(연구원)
“Are you OK?”
3cm 거리를 두고, 그녀의 눈을 바라본다. 눈으로 말한다. “Are you OK?” 그녀가 눈을 보고 피하지 않으면 오케이다. 김중연(디자이너)
“B컵은 얼마만한 거죠?”
글래머였던 그녀. 화제를 은근히 ‘가슴’으로 돌렸다. “한국 여자는 가슴 사이즈가 대부분 A컵이라며? C컵, D컵은 외국에만 있다며?” 가슴 큰 그녀는 말했다. “나는 B컵이야.” “B컵은 얼마만한 거야? (손으로 동그랗게 만들어서 보여주면서) 이 정도?” 쑥스러워하는 그녀에게 나는 늑대처럼 이렇게 말했다. “B컵인지 확인하게 해줘.” 그녀는 정말 B컵이었다. 김영호(회사원)
“아침, 같이 먹을까?”
새벽 3시가 넘어가는 시간. “아침 같이 먹을까?” 떠오르는 아침해를 함께 보자는 멘트는 너무 달다. 권지수(은행원)
>> “너는 몰라. 네가 얼마나 사랑스러운 여자인지….” 남자친구에게 차여서 가뜩이나 우울했던 날. 너무 고마워서, 그냥 벗어드리고 말았다. 박소연(디자이너)
>> 말이 필요 없다. 키스를 아주 잘하면 된다. 말 많은 남자치고, 실속 없다. 이은정(대학원생)
>> 소개팅한 남자. 처음 만났는데 밥 먹고 술 마시고, 1차, 2차까지 가서, 너무 당당하게 단도직입적으로 “나랑 섹스할래요?”라고 말해서 깜짝 놀랐다. 뭐 이런 놈이 다 있어, 라는 생각과 동시에 왠지 모르는 터프함, 솔직함에 끌렸다. 강지영(회사원)
>> 오랜만에 만난 남자 선배가 이렇게 말했다. “너 여자가 됐구나.” 눈빛이 달라졌다느니, 여성스러워졌다느니, 나도 몰랐던 내 안의 여성성을 선배가 마구 일깨워줄 때. 그가 나를 여자로 불러주자, 나는 그 앞에서 여자가 되었다. 이미현(웹 디자이너)
>> 다 필요 없다. W호텔로 가자고 하면 간다. 송혜진(회사원)
>> 추운 겨울이었다. 술을 한 잔 걸쳐도 한기가 가시질 않았다. 그가 말했다. “이불보다 사람 살이 더 따뜻하고, 부드러워. 이불 대신 나를 덥고 자.” 김희정(프리랜서)
영화 속 명대사, 이들은 이렇게 여자를 꼬셨다
“집도 먼데, 택시비 들여서 가느니, 여관에서 자고 가죠.”
<결혼은 미친 짓이다>에서 감우성이 엄정화에게.
“누나, 그 사람이랑 자지 마요. 나도 잘해요.”
<질투는 나의 힘>에서 박해일이 배종옥에게.
“젖었어요? 젖었죠?”
<연애의 목적>에서 박해일이 강혜정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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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번 해도 통하지 않던 것이 몸짓 하나로 표현될 때가 있다. 특히 연인 사이에서라면 더욱 그렇기 마련이다. 화가 난 애인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육탄전(?)을 감행한 적이 있는가. 애교를 부릴 때 보다는 훨씬 수월하게 사이가 좋아진 경우를 겪었을 것이다. 그럴 때 남자는 평소와 틀려보이는 그녀가 야하다는 느낌을 받게 마련이다.
벤치마킹은 영화에 등장하는 다방 아가씨들. 입가에 점을 붙이고, 원색의 치마를 입으며, 하이힐을 신고 그의 목에 매달린다면 더할 나위 없을 것. 주의할 점은 항상 그렇게 꾸미면 절대 안 된다는 것이다. 아주 가끔만 써먹을 만하다.
매너리즘에 빠진 연인들이라면 그에게 색다른 내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좋은 방법. 영화 속 한 장면처럼 그만을 위한 '쇼'를 준비해보자. 깜찍한 율동도 좋지만 이왕이면 섹시한 안무를 준비해보는 건 어떨까. 그 옛날 전지현이 모CF에서 선보인 섹시댄스로 톱스타의 자리에까지 오를 수 있었던 것처럼! 이왕이면 의자를 소품으로 이용하여 쇼걸 분위기를 내보자. 당신도 애인에게서 톱스타와 같은 열렬한 지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재패니메이션 속 그녀처럼?
남자들이 원하는 상상 속 그녀들을 등장시킨 재패니메이션. 그 속의 여주인공들은 교태롭고, 몸매가 뛰어나며, 각종 야설스런 행위들도 일삼고는 한다. 그 중 하나가 한때 언더그라운드(?) 비디오에서 주요 소재로 차용되곤 했던 '알몸에 앞치마 두르기'! 권태기에 놓인 주부들이 아직까지도 자주 써먹는 방법이기도 하다. 감정이 식은 연인이라면 시도해볼 만도 하다.
야해보이고 싶지만 이런 민망한 행동은 못하겠다는 분들! 야하다는 건 자신을 과감히 벗어 던져야만 실행할 수 있는 부분이다. 굴레를 벗어나면 자유로운 자신의 모습에 만족을 느끼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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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월드컵과 서울올림픽, 평창올림픽, G20을 유치해 한국은 국제적 위상이 높습니다. 그런데 한국이 유일하게 기대에 못 미치는 부문이 있는데 바로 자신의 정보를 전세계에 알리는 법입니다.”
매트 커츠 구글 검색그룹 총괄 엔지니어는 ‘2012 웹마스터 컨퍼런스’에서 검색엔진 최적화를 위한 비결을 한국 웹마스터들에게 공개했다. 2012웹마스터 컨퍼런스는 구글과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가 공동 주관한 행사로, 웹마스터로서 알아두면 좋을 검색엔진 최적화 방법과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유념할 사항 등을 알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매트 커츠는 2001년부터 검색엔진 최적화 방법을 공유하는 ‘구글 웹마스터’ 서비스와 함께 직접 비법을 동영상으로 찍어 유튜브로 공유하기 시작했다. ‘검색엔진 최적화 열혈 전도사’로 손색이 없다. 매트 커츠가 이 행사에서 공개한 검색엔진 최적화 비법은 구글의 검색 서비스를 풍부하게 하는 데 초점을 맞췄지만, 구글 외 검색 서비스에 콘텐츠를 노출할 방도가 될 수도 있겠다.
먼저 검색 서비스에 대한 구글의 철학을 살펴보자. 구글은 ‘0.5초 안에 검색 결과를 제공하지 못하면 실패한 검색’이라고 여긴다. 빠른 검색을 위한 일종의 내부 방침이다. 웹상에 1조개 URL이 있다는 점을 떠올리면, 검색 엔진은 발바닥에 불이 나고 손바닥에 땀이 나도록 움직이고 있다. 구글이 1시간마다 처리하는 검색이 10억건이라니, 과한 표현은 아니다.
매트 커트는 ‘사람이 손으로 처리하기에 웹은 거대하다’라고 말했다. 그렇게 해서는 웹의 성장 속도를 따라갈 수 없다는 이야기다. 그래서 구글은 컴퓨터에 맡기는 방법을 택했다. 컴퓨터는 절대로 피로를 느끼지 않고, 쉬지 않아도 되고, 같은 프로그램을 똑같은 방식으로 일할 수 있고, 특별한 관점도 편견도 없이 검색 작업을 수행하는 강점이 있어 수작업보다 믿을 만하다고 매트 커츠는 강조했다.
이 말을 듣고보니 검색 결과에 잘 노출 되려면 컴퓨터에 잘 보여야 한다는 판단이 선다. 이제 매트 커츠의 검색 최적화 비결을 들어보자.
1. 우선 검색엔진이 웹페이지를 발견하기 쉽게 히는 작업이 필요하다. 매트 커츠는 검색엔진 최적화를 위해 검색엔진이 웹페이지를 수집하도록 하라고 조언했다. 방법은 이렇다. 웹 게시자는 robots.txt(로봇.txt) 파일을 만들어 웹서버의 루트 디렉토리에 배치한다. 로봇.txt는 인터넷 검색엔진 배제표준으로, 사이트의 어느 부분을 구글 색인에서 제외해야 하는지 혹은 수집해야 하는지를 알린다.
이 작업이 단순해 보이지만, 이게 없다면 검색 엔진이 해당 웹페이지를 수집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고 매트 커츠는 설명했다. 일단은 검색엔진이 접근하게는 만들어야 한다는 이야기다. 구글코리아는 국내 웹사이트는 대체로 이 작업을 하지 않아, 검색엔진이 웹페이지를 수집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정부 관련 웹사이트 중에는 국세청, 대법원, 방송통신위원회, 문화재청, 외교통상부, 정부민원서비스, 고용노동부 워크넷, 보건복지부, 우정사업본부, 국립국어원, 국사편찬위원회 등이 검색엔진의 접근을 막아둔 곳이다.
2. 표준 HTML을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물론 표준 HTML은 검색엔진 최적화뿐 아니라, 다양한 기기와 웹브라우저에 웹사이트를 보여주는 데에도 유용하다. 사람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이트를 운영한다면 표준 HTML을 적용해 웹사이트를 운영하라는 이야기다. 액티브X나 AJAX, 플래시를 반드시 사용해야 한다면 가장자리 링크는 HTML로 만드는 게 좋다고 매트 커츠는 강조했다.
3. 웹페이지에 제목을 입력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매트 커츠는 짧게 보이는 검색 결과는 웹페이지 제목과 메타디스크립션에 의해 결정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그런데 국내 웹사이트는 웹페이지 제목이 없거나 웹페이지마다 제목이 같다고 매트 커츠는 꼬집었다. 웹페이지에 제목을 입력하고 메타디스크립션을 만드는 것은 상점이 쇼윈도에 물건을 멋지게 전시하는 것에 비교할 수 있다. 웹페이지 제목이 매력적이고 유혹적이라면 클릭을 부른다는 게 매트 커츠의 설명이다.
구글이 운영하는 웹마스터 페이지를 방문하면 “검색결과의 첫 번째 행은 웹페이지의 제목”이라는 말이 있다. 웹페이지의 쇼윈도인 검색 결과에 웹페이지 정보를 잘 포장해서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는 이야기다.
4. 글을 잘 활용해야 한다. 이 말은 3번과도 이어지는 설명이다. 검색엔진은 특정 웹페이지에 대한 정보를 웹페이지 제목, 메타디스크립션, 웹페이지 내 글로 파악한다. 특히 웹페이지를 이미지로 꾸밀 때에도 설명글(알트텍스트)은 필수다. 해당 이미지가 무엇에 대한 것인지는 글로 써야 검색엔진이 파악하기 좋다. 이미지와 동영상 파일을 검색엔진이 이해하는 게 아니라, 거기에 쓰인 설명을 바탕으로 검색 결과에 노출할 지를 정한다.
메타디스크립션이나 웹페이지 제목, 이미지 설명 등을 입력할 때는 사람들이 검색할 때 자주 쓰는 단어를 유념해야 한다고 매트 커츠는 강조했다. “미국에서는 USB 메모리를 메모리스토리지, 플래시드라이브, 섬드라이브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부르는데 USB를 파는 쇼핑몰이 이 중에서 하나의 이름만 설명에 넣진 않을 것”이라는 설명은 웹페이지의 설명글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 특히 페이지 내 정보가 글로도 잘 설명된 웹사이트는 시각장애인이 웹사이트를 둘러보기에도 좋다.
5. 매트 커츠는 웹상에 링크가 많이 돌아다니는 게 좋다고 말했다. 블로그를 쓰거나 소셜미디어에 웹페이지를 소개하는 것도 방법이다. 물론 링크를 여러 웹페이지에 심으려는 노력이 과도해 스팸이 되면 안 된다고 매트 커츠는 설명했다.
6. 마지막으로, 매트 커츠는 웹표준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인터넷 익스플로러만 지원하는 웹사이트가 있다고 치자. 매트 커츠는 “인터넷 익스플로러 점유율은 80%로 매우 높은 수준이지만, 인터넷 익스플로러만 지원한다면 전체 방문자의 20%는 배제하는 셈”이라며 “웹사이트는 웹브라우저에 상관 없이 구동돼야 한다”라고 말했다.
검색엔진 업체가 웹마스터가 모인 자리에서 ‘이렇게 하면 검색 잘 된다’라고 비법을 알려주는 게 일종의 꼼수는 아닐까. 매트 커츠는 이러한 질문을 예상이라도 한듯 “섬은 아무도 원하지 않으며, 섬은 진전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라는 말로 강연을 마무리했다. 온라인에서 어디와도 연결되지 않은 웹페이지를 우리는 쓸모 있다고 말할 수 있을까. 찾을 수조차 없는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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